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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절치부심했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34)이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다.
실제로 최진행은 캠프 기간 성실하게 훈련했다. 한화 관계자는 "정말 열심히 했다. 투수들만 불펜 피칭을 하는 날도 개인적으로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고 했다. 출발은 좋았다. 2월 2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하지만 2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대타 출전했다. 팀이 11-2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2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일 SK 와이번스전에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옆구리 부상이 처음이 아니어서 걱정을 키운다. 최진행은 2017년 옆구리 부상으로 50일 가량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2018년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도 옆구리를 다쳐 잠시 이탈했었다.
최진행은 대타 자원으로도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노시환 변우혁 등 젊은 거포들도 이번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둘 모두 최진행과 같은 오른손 대타 자원. 경험 면에선 단연 최진행이 앞선다. 하지만 완벽히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부상이 길어질수록 기회는 희박해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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