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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오승환(37)이 가까스로 만루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토미 팜을 상대로 3볼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패스트볼 위주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브랜든 로위에겐 커브로 카운트를 잡은 뒤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공이 낮게 형성되지 못하면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가운데에 몰려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선 마이크 주니뇨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오승환은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5일 만에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이 나왔다. 오승환은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위주로 공을 던졌다. 다만 제구가 아직 불안했다. 오승환이 던진 25구 중 스트라이크가 13개로 비율이 낮았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오승환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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