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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마무리 조상우와 톱타자 이정후 없이 삼성전을 치른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당초 오더에 썼다가 다쳤던 왼쪽 어깨가 걸리적 거린다고 하더라. 연습타격을 하는 도중 찡그리길래 보호 차원에서 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비디오를 통해 작년 좋았던 때 타격폼을 찾아 돌아가고 있는데 그 당시 왼쪽 어깨를 더 안쪽으로 넣고 쳤었다. 다시 그렇게 치려고 연습하다보니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서인지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 곧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미들맨들이 살짝 불안한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도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다. 박빙으로 이기는 경기는 어떻게든 '제로맨' 조상우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로 넘기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하지만 이날은 마운드를 넘길 '수호신' 조상우가 없다. 불펜 싸움에 절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톱타자 이정후의 부재도 전력 손실 요소다. 최근 3경기에서 1안타→2안타→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꾸준히 올리던 추세여서 부재가 더욱 아쉽다. 삼성전 2경기에 10타수5안타로 3타점으로 가장 강한 타자가 빠지게 되는 셈.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로 설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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