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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데뷔후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지며 시즌 초반 우려의 시선을 싹 씻어냈다.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1회말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한 쿠에바스는 그러나 2회말 흔들렸다. 2사후 5번 오윤석에게 중전안타, 6번 정 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7번 나경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2루주자 오윤석이 홈을 밟아 1-1 동점.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8번 나종덕을 삼진, 9번 강로한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았다.
3회말가 4회말을 무실점으로 잘 넘긴 쿠에바스는 5회말 1사후 8번 나종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9번 강로한을 3루수앞 땅볼, 2사 2루서 1번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섰다. 한국 무대 데뷔후 처음으로 7회에도 선 것. 투구수가 78개에 불과했기에 7회도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전날 롯데의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낸 오윤석 허 일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오윤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쿠에바스는 6번 정 훈의 투수앞 희생번트로 된 1사 2루서 대타 허 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8번 나종덕을 3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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