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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찬 행보의 삼성에 구원자가 온다. 에이스 저스틴 헤일리(28)다.
김 감독은 "정상 회복될 경우 목요일(2일)쯤 불펜을 한 뒤 지켜보려고 한다. 괜찮으면 일요일(5일 고척 키움전)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헤일리는 24일 대구 SK전에서 1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을 처리한 뒤 2번 고종욱에게 초구를 던진 직후 옆구리를 집고 통증을 호소했다. 허리 기립근에 불편함을 느끼며 자진 강판했다. 지정 병원에서 MRI를 찍었으나 다행히 파열 등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역시 에이스는 꾸준한 헤일리'란 인식이 분명해졌다. 헤일리는 지난 18일 키움전에서 심한 감기로 인한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 중 고전했지만 결국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내며 5경기 중 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반짝 활약이 아닌 꾸준함으로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듬직함, 에이스의 덕목이다. 그런 면에서 삼성 에이스는 단연 헤일리다. 예기치 못한 통증으로 잠시 이탈했던 그가 돌아온다. 구원자가 절실했던 삼성으로선 헤일리의 복귀가 반등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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