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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멈춘 호투 행진' LG 이우찬, 데뷔 첫 패전 위기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6-21 20:21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9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LG 이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21/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이우찬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우찬은 2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안타 2탈삼진 5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대체 선발로 5월부터 나와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우찬이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제구가 안되면서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다.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면 올 시즌 첫 패전, 데뷔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1회부터 어려웠다. 1회초 1아웃을 잡고, 박천호에게 첫 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내줬고 안치홍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창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어려움에 빠졌다. 2사 만루에서 터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이우찬은 첫 이닝부터 2점을 주고 시작했다.

2회에도 1아웃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그러나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또 늘어났다. 2사 1,3루에서 최형우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며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1루 위기를 넘긴 이우찬은 4회에 두번째 실점을 했다. 유재신과 박찬호의 안타로 1사 2주자 2,3루. 안치홍을 상대한 이우찬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안치홍을 3루까지 내보냈으나 이번에도 최형우와 이창진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은 첫 타자 터커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선빈의 내야 땅볼로 주자가 진루하면서 1사 2루. 또다시 득점권까지 가자 LG 벤치가 투수를 임찬규로 교체했다. 임찬규가 이우찬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실점은 더 늘어났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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