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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전보다 힘있는 투구를 했지만, 상대를 압도하진 못했다.
특히 6월 18일 삼성전부터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4경기 연속 5점 이상을 주면서 모두 패전을 당하자 체력, 나이, 몸 상태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6일 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다소 회복된 구위를 보였다. 투구수는 97개였고,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평소보다 2~3㎞ 정도 높게 나왔다. 최고 146㎞를 찍었다. 3회에는 김상수를 144㎞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역대 14번째로 통산 13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결정구가 드물었다. 23타자를 만나 풀카운트 승부가 6번이나 됐다.
삼성은 차우찬에게 '친정'팀이다. 2017년 LG로 이적한 뒤 통산 상대 성적은 이전까지 10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87이었다. 2017년에는 3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작년부터는 영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도 지난 6월 18일 6이닝 7안타(3홈런 포함)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4회 2사후 연속안타를 맞고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긴 차우찬은 3-2로 앞선 5회초 2사후 러프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45㎞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렸다.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5.06에서 5.08로 조금 나빠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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