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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또 연출됐다.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서 내야 수비에 고전했다. 1회말 공식 기록된 실책은 없었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쏟아졌다. 내야 수비 시프트로 류현진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페드로 바에스가 2홈런을 맞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여러모로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36승58패)에 머물러 있는 마이애미와의 경기. 두 팀의 전력만 놓고 보면, 다저스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1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작 피더슨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으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실책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개럿 쿠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막았다.
다저스는 이날 2-1로 앞선 8회초 마에다 겐타를 투입해 1점 지키기에 나섰다. 마에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무실점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연속 불운은 없었다. 다만 류현진이 등판한 상황에서 나온 내야 실책 2개는 여전히 불안함으로 남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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