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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홈런까지 터졌다. 노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오재일이 한화 선발 채드벨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3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따.
한화가 5회초 만회에 성공했다. 최재훈의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정은원의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가 1개 올라가며 1사 1,3루 찬스가 강경학을 향했다. 강경학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고, 그때 3루에 있던 최재훈이 득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호잉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한화가 1점 차로 두산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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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8회초 한화가 단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근우와 호잉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 이성열이 두산 마무리 이형범을 무너뜨리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열의 시즌 19호포. 내내 끌려가던 한화는 이 홈런으로 전세를 역전했다.
한화의 기회는 계속됐다. 송광민의 안타로 다시 주자가 모였고, 장진혁과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오선진까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주자 장진혁이 득점하면서 8회에만 5점을 뽑아 7-5로 앞섰다.
한화는 2점 앞선 9회말 마무리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고, 1사 1루 위기를 넘기면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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