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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습을 마친 함덕주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김 감독은 "덕주야 괜찮냐"며 물었고 함덕주는 "괜찮습니다"라며 박력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함덕주는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7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터커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최형우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상황이 압권이었다. 대타 이우성과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소실점내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함덕주의 좋은 컨디션이 그대로 보여진 셈.
김 감독 역시 "요즘 좋은 모습을 보이는 함덕주도 승부처에서 너무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며 다시 한 번 엄지를 세웠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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