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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다시 생명을 연장했다.
그나마 지난 8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펼쳤지만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14일 두산전, 진짜 벼랑 끝에 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2사 이후 오재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결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낸 터너는 4회 1사 이후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마 5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 후속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희생번트 때 터너의 1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어이 없이 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계속된 1사 2, 3루 위기 상황에선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홈으로 쇄도하던 박세혁을 잡아냈고, 오재일의 1루 강습 타구를 유민상이 몸으로 막아낸 뒤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아웃시켰다.
6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터너는 7회 1사 이후 류지혁에게 중전안타, 2사 1루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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