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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가을야구행 막차 티켓을 향한 싸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KIA는 시즌 중 감독 교체가 전화위복이 된 모습.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 전까지 13승1무3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KIA는 이후 36승31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개막 후 5연패에 시달렸던 에이스 양현종이 무섭게 승수를 추가하면서 반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팀 해즐베이커의 대체 선수로 중도 합류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66경기 타율 3할2푼5리(255타수 8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때 선두권까지 올라섰던 NC는 중반부터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 시즌 초부터 주전 줄부상 악재를 만난 NC는 백업들이 빈자리를 메우는 일명 '잇몸야구'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후반기까지 베스트 전력 가동이 손에 꼽을 정도로 부상자 문제에서 답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즌 전체 성적을 보면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87로 SK(3.13), 두산 베어스(3.54)에 이은 전체 3위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9로 롯데 자이언츠(5.17), 한화 이글스(4.96)에 이어 뒤에서 3번째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원종현이 뒷문에 버티고 있음에도 선발-마무리 가교 역할을 해줄 중간 계투 요원들의 활약이 아쉽다.
인기팀들의 초반 부진, 각종 사건사고로 흥행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세 팀의 5강 경쟁은 막판까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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