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19 KBO리그. 올 시즌에도 '새내기의 반란'이 이어졌다. '고졸 루키' 정우영(LG 트윈스)이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해외 유턴파' 하재훈(SK 와이번스)은 주전 안착을 넘어 데뷔 시즌 타이틀(세이브 부문)까지 노리고 있다. 비선수 출신 첫 프로 지명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선태(LG)는 기어이 1군 데뷔를 이뤄내면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투수 부문에선 2019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 및 우수투수로 선발됐던 좌완 투수 허윤동(유신고)의 행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허윤동은 KT가 1차 지명한 소형준과 함께 올해 유신고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청룡기 뿐만 아니라 황금사자기까지 제패하면서 최고의 고교 좌완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 28일부터 부산 기장에서 개최되는 WBSC 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허윤동은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동 외에도 1차 지명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정구범(덕수고), 오승윤(광주동성고), 홍민기(대전고)가 어느 팀에 품에 안길지도 관심사다.
야수 쪽에선 야구 월드컵 U-18 대표팀의 내야 듀오 박 민(야탑고)-이주형(경남고)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민은 이번 드래프트 내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 주 포지션은 유격수로 안정감, 강한 어깨, 센스를 두루 갖춘 선수로 꼽힌다. 이주형은 내야 대부분의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형 선수. 박 민과 달리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 능력을 선보인 타격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투고타저 흐름 속에 희소가치가 커진 내야수라는 점에서 각 구단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꼽혔다. 외야수 쪽에선 U-18 대표팀 주장인 박시원(광주일고)이 상위 라운더로 거론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