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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이강철 감독은 NC 다이노스와의 5위 싸움에 대해 물으면 "이렇게 따라가다가 맞대결 했을 때 제대로 붙어봐야지"라고 했었다.
당장 27∼28일 맞대결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26일 현재 NC는 59승1무58패, KT는 59승2무60패를 기록 중이다. 승차는 1게임. 이번 2연전서 KT가 모두 이기면 5위로 올라서게 되고 NC가 1게임만 잡으면 NC가 5위 자리를 지키게된다.
로테이션상 KT는 김 민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온다. NC는 최성영과 구창모가 나오는 차례. 하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29일 등판 예정인 프리드릭이 하루 당겨 28일에 등판할 수도 있다.
타격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황재균 등이 이끌고 있다. 로하스는 8월에만 4할3리의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4개의 홈런과 17타점을 기록 중. 황재균은 부상에서 돌아와 9경기서 2홈런 8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장타력을 높였다. 강백호도 타율 3할3푼3리에 3홈런 8타점으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NC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8월에 10승9패를 기록 중이지만 19경기 중 SK(2승), 두산(1승1패) 키움(2패) LG(2승2패) 등 상위 4팀과 10경기를 치러 5할 승률을 거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KT 마운드가 좋다지만 NC 역시 좋다. 8월 평균자책점은 NC가 3.23으로 1위다. 선발과 불펜 모두 고른 활약이다. 선발진 평균자채점이 3.32로 2위이고, 불펜은 3.05로 2위다. 그만큼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8회말 역전을 당한 것은 뼈아팠다.
양의지가 돌아왔지만 팀 타격은 아직 크게 좋아진 편은 아니다. 8월 팀타율이 2할6푼3리로 8위에그쳤다. 양의지가 4할5푼2리의 어마어마한 타격을 하고 있고, 박민우(0.317) 김성욱(0.318) 이명기(0.347)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박석민(0.224) 스몰린스키(0.155) 등 중심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두 팀의 상황을 보면 둘 다 마운드가 좋다. 지켜서 이기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은 어느 팀의 창이 상대의 견고한 방패를 뚫느냐의 싸움이다.
NC는 창원에서 열린 KT와의 6번의 맞대결서 4연승을 달리다가 2연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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