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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제2의 하재훈 신화를 만들까.
SK는 한동민과 같은 좌타 거포로 키울 심산이다. 프로에서 포수로 성공할 수 있는 수비력까지 갖추지는 못해 장점인 장타력을 살리기 위해서 내야수 전향을 생각했다. 전의산은 올해 고교리그에서 타율 4할3푼3리(67타수 29안타), 5홈런을 기록했다.
전의산은 SK에 온 것을 기뻐하며 내야수로서의 변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길지 않은 야구 인생이지만 변화가 많았기에 다가올 변화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전의산은 "한동민 선배님이 모교 선배님이시고 저의 롤모델이라 SK 경기를 자주 봤다"면서 "제2의 한동민이라 불리는 것도 영광이다. 팀에서 내야수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싸워보고 싶은 투수를 꼽으라고 하니 롯데 자이언츠의 서준원이라고 했다. 경남고에서 함께 야구를 했었다. "청백전을 할 때 잘 못쳤다. 하지만 이제 만나면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는 그의 강한 어깨를 고려해 3루수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 정이 있는 자리. 최 정은 FA로 6년을 계약했다. 앞으로 5년간 더 활약할 수 있다. 전의산에겐 큰 산이 아닐 수 없다. 전의산은 "포지션 경쟁에서 하나하나 뜯어고치면서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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