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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역시 에이스는 한 방이 있어야 한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경기 후 MLB.com은 '디그롬에게 타선은 3점이면 충분했다.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고 1점만 내주는 호투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 투구이닝(183이닝) 2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라 사이영상 요건을 더욱 강화했다'고 논평했다. ESPN 역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개인통산 41번째, 올시즌 9번째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현지 언론들은 연일 디그롬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최근 난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과 어깨 부상으로 한 달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와 달리 디그롬은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다승을 제외한 투수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이번 주 로테이션을 거르기로 하면서 오는 14~16일 메츠와의 원정 3연전 기간 등판할 공산이 커졌다. 메츠의 로테이션상 디그롬이 15일 선발등판하기 때문에 류현진과 맞대결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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