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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 내야수 문상철이 모처럼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강철 KT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반등을 꿈 꿨다. 문상철은 기대대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했다.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3푼9리, 36홈런, 10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지난해 타율 2할9푼8리, 22홈런, 78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장타력을 갖춘 문상철에게 퓨처스리그는 좁은 무대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올 시즌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내부 경쟁에서 오태곤(120경기), 박승욱(96경기)에게 밀렸다. 문상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성적은 타율 2할2푼, 2홈런, 6타점.
계속된 부진에도 이강철 KT 감독은 거포 내야수로서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남은 경기에서 문상철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우리 팀은 외야수들이 다 잘 치고 있다. 내야수 중에선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문상철은 치면 넘어가는 선수이니 안 쓸 수가 없다. 경기에서 장타력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태곤이와 승욱이는 올 시즌 많은 타석을 봤다. 상철이는 100타석도 못 나왔다. 기회를 주고, 마무리 캠프에서도 계속 쓰면서 가능성을 타진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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