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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 간판 스타들이 잇따라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내년 시즌 종료 후에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선수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2015년 센트럴리그 신인왕 출신이자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의 마무리 투수 야마자키 야스아키 역시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구단에 솔직하게 전달했다"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다른 구단보다 소속 선수의 포스팅 신청에 대해 폐쇄적이다. 기본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아니면 안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투수인 센가 코다이가 계속해서 구단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 구속 161㎞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인 코다이는 미국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다. 최근 야마구치 슌의 포스팅을 허락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에이스'인 스가노 토모유키의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스가노까지 메이저 진출을 선언하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지바롯데 마린스 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도 최근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내년 이맘 때쯤이면 최소 4~5명 이상 선수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PB 구단들은 주전 선수 이탈에 고민이 많겠지만, 메이저리그 내 일본인 선수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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