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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윌슨은 당시 투구를 마친 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는데 느낌이 좋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윌슨은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에이스의 위상을 과시했다. 올시즌에도 개막전을 비롯해 1선발로 로테이션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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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가장 잊을 수 없다. 팀 동료들도 너무 좋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즐거웠다.
-작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꼽아 본다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특히 고척돔 원정경기임에도 우리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긍정적으로 오픈된 마인드와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야구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 켈리를 평가한다면.
▶켈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고 좋은 동료이자 경쟁자이다. 정말 마음이 잘 맞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켈리와는 모든 것이 다 잘 맞는다. 켈리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을 때 가장 생각났던 한국 음식은.
▶모든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특히 한국식 치킨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 불고기, 삼겹살 등을 상추와 쌈장에 싸먹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은.
▶일단 최고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만들어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 팀의 많은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2020시즌 목표는.
▶몇 승을 하고 싶다는 개인기록에 대한 목표는 없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굳이 개인적인 목표를 찾는다면 팀 동료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매 경기 계속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들은 항상 나에게 중요하고 가장 소중하다. 팬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고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LG 트윈스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이를 기념하는 해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올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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