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로페즈 3안타 폭발! 3G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 0.341, LEE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타격왕 전쟁

입력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341로 끌어올렸다. AFP연합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341로 끌어올렸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타격 선두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3안타를 뽑아내며 타율을 3할4푼대로 끌어올렸다.

한국인 최초의 타격왕 후보로 떠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타율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로페즈도 한껏 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로페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마이애미는 10대6으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벌이며 6월 들어 7경기 중 5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생산한 로페즈는 타율을 전날 0.336에서 0.341(261타수 89안타)로 끌어올렸다. 로페즈가 타율을 3할4푼대로 맞춘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1일 만이다.

시즌 성적은 5홈런, 28타점, 40득점, 11도루, 10볼넷, 44삼진, OPS 0.859다.

0-1로 뒤진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로페즈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갤런의 2구째 89.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6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의 글러브를 넘어 론디포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렸다. 비거리 397피트.

이어 케빈 스타워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로페즈는 재비어 에드워즈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1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10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2루타였다.

2-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로페즈는 볼카운트 1B2S에서 갤런의 4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80.7마일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고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타구속도는 102.1마일에 달했다.

스타워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에드워즈 타석에서 로페즈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가운데 재빨리 스타트를 끊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시즌 11호 도루.

이어 에드워즈가 좌측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치자 여유있게 홈을 밟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3-2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는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1사 2,3루서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주자 코너 노비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로페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6-6 동점인 가운데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로페즈는 투볼에서 좌완 브랜딘 가르시아의 3구째 한복판을 파고드는 98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려 2루주자 조 맥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이애미는 이후 3점을 보태 10-6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재비어 에드워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레오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로페즈. AFP연합뉴스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재비어 에드워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레오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로페즈. AFP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페즈는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해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년 2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그해 4월 웨이버 클레임(Waiver-Claim)으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2024년 117경기에서 타율 0.270, 2025년 143경기에서 타율 0.246을 기록한 로페즈는 올해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과 비교해 헛스윙 비율이 18.9%에서 21.0%, 삼진율이 13.8%에서 16.1%로 각각 상승했음에도 타격의 강도가 높아졌다. 타구 평균속도가 작년 88.5마일에서 90.3마일, 배럴 비율이 7.1%에서 7.4%로 올랐고, 하드히트(95마일 이상) 비율도 38.3%에서 44.0%로 높아졌다. 정확성은 떨어졌어도 강한 타구를 날리며 안타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가장 최근 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마이애미 타자는 공교롭게도 2023년 루이스 아라에즈(현 샌프란시스코)다. 그는 그해 0.354의 타율로 양 리그 합계 타율 1위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타격왕에 올랐지만,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된 후였다.

한편, 전날까지 0.333으로 타격 3위에 랭크된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든 마시는 같은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쳐 타율이 0.332로 소폭 하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격 1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격 1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P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