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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상 스프링캠프 효과는 사라졌다. 현장은 이제 한달간 더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스프링캠프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가장 이상적인 준비 패턴은 1월까지 개인적으로 몸을 만든 후 2월부터 3월초까지 해외 전지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귀국 이후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3월말 개막을 맞는다. 선수들도 올해 이 시기에 맞춰 준비를 시작해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것이 무용지물 됐다. 5월 개막이면 캠프가 종료하고도 2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 후다. 캠프를 마친 직후 최고조의 몸 상태로 개막을 맞아야 하는 시점에서 많이 벗어났다. 개인 컨디션 관리에도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럴 때일 수록 선수들의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 현장에서도 지금 상황의 심각성과 개막을 미룰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또다른 문제다. 코치진은 목적 없는 훈련을 계속 지도해야 하고, 선수들도 훈련의 이유가 실종된 상태로 자칫 방심할 수도 있다. 또 계속 비슷한 멤버 구성으로 자체 청백전만 이어지다보니 여기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 적절한 휴식과 효율적인 훈련 구성이 앞으로 한달간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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