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류현진을 에이스로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로테이션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해낸다면 경쟁력 있는 로테이션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지난 10년간 3.7 이상의 WAR 투수가 없었던 토론토에서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그래프스 기준으로 토론토 투수가 3.7 이상의 WAR을 올린 것은 2010년 리키 로메로가 마지막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WAR 4.8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포함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위에 랭크됐다. 예상 로테이션은 잭 플레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그리고 5선발로 김광현 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순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가능한 최선의 예상을 하자면 5선발은 김광현의 몫이고, 마르티네스는 불펜으로 돌아갈 것 같다. 하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수술로 노아 신더가드가 제외된 뉴욕 메츠 선발진은 5위에서 4위로 오히려 순위가 상승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메츠 로테이션을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만, 릭 포셀로, 스티븐 마츠, 마이클 와카 순으로 예상하면서 '신더가드가 빠지고 잭 휠러가 떠났지만, 메츠 선발진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디그롬부터 시작된다. 스트로만도 지난 2년간 든든했고, 포셀로는 2016년 사이영상을 받았다. 마츠는 2년 연속 30경기를 선발로 던졌고, 와카도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을 최근 꾸준히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슈어저-스트라스버그-코빈-산체스-로스/보스)가 차지했고, 2위 뉴욕 양키스(콜-팩스턴-다나카-햅-몽고메리), 3위 텍사스 레인저스(클루버-마이너-린-깁슨-라일스), 4위 메츠, 5위 신시내티 레즈(카스티요-그레이-바우어-데스클라파니-마일리), 6위 다저스(커쇼-뷸러-프라이스-유리아스-우드)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