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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프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삼진 8개를 잡는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투구수는 95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6㎞를 찍었다.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삼진 8개를 잡아내다. 올시즌 18이닝 동안 2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 심우준에게 유격수를 지나 좌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허용한 임찬규는 1사후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임찬규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142㎞ 직구로 루킹 삼진, 박경수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임찬규는 3회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6회까지 던졌다. 4-4 동점이던 3회를 탈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막은 뒤 4회에도 문상철을 우익수 뜬공, 강민규와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후 조용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로하스와 박경수를 범타로 요리했다. 6회에는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문상철을 110㎞ 커브로 루킹 삼진,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4-4이던 7회 투수를 김대현으로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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