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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공은 4개 정도 받은 것 같네요. 한 경기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경기 뛰어봐야죠."
나성범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이겼다. 2연승이라 기분좋다"며 웃었다.
이날 나성범은 올시즌 처음으로 우익수 자리에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공은 4번 정도 온 것 같다. 한 경기로 판단하긴 어렵고, 앞으로 여러 경기 뛰어보겠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이어 "수비 연습은 꾸준히 해왔고, 전에 늘 하던 일이라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5회 제라드 호잉의 태그업 상황에 대해서는 "중계 플레이 한번 해보려고 강하게 던져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은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저희에겐 어느 경기나 똑같다. ESPN 중계를 신경쓰진 않는다"면서 "그래서 NC가 1등을 하는 것"이라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NC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14승3패플 기록,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원동력을 묻자 "투타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투타의 조합이 잘 맞고, 선수들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나성범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어느 정도 지났다고 하려면 40경기는 되어야한다"면서 "여름이 지나면 각 팀의 본격적인 전력이 드러날 것 같다. 우리 팀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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