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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히어로]'우익수 풀타임' NC 나성범 "기분좋은 역전승, 포기하지 않은 결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5-24 18:12


24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우익수 선발 출전하고 있는 NC 나성범.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24/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공은 4개 정도 받은 것 같네요. 한 경기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경기 뛰어봐야죠."

'나스타' 나성범이 올시즌 첫 우익수 풀타임 출전의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번째 대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나성범을 앞세워 10대5 재역전승을 거뒀다.

나성범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이겼다. 2연승이라 기분좋다"며 웃었다.

이날 나성범은 올시즌 처음으로 우익수 자리에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공은 4번 정도 온 것 같다. 한 경기로 판단하긴 어렵고, 앞으로 여러 경기 뛰어보겠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이어 "수비 연습은 꾸준히 해왔고, 전에 늘 하던 일이라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5회 제라드 호잉의 태그업 상황에 대해서는 "중계 플레이 한번 해보려고 강하게 던져봤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릎의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에 나성범은 "솔직히 아직 불편함이 있다. 그게 없으려면 좀더 쉬어야하는 상황인데, 제 나름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은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저희에겐 어느 경기나 똑같다. ESPN 중계를 신경쓰진 않는다"면서 "그래서 NC가 1등을 하는 것"이라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NC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14승3패플 기록,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원동력을 묻자 "투타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투타의 조합이 잘 맞고, 선수들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나성범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어느 정도 지났다고 하려면 40경기는 되어야한다"면서 "여름이 지나면 각 팀의 본격적인 전력이 드러날 것 같다. 우리 팀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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