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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영건'들의 시대가 열릴까. 일단 시작은 희망으로 가득 차있다.
배제성(KT 위즈)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9(20⅓이닝 2실점)로 구창모의 뒤를 잇고 있다.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이닝 이터' 능력이 돋보인다. 배제성은 볼넷을 최소화하면서 긴 이닝을 투구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리그 1위 NC전에서도 겁 없이 던졌다. 패스트볼, 슬라이더가 효과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섞으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패스트볼에도 힘이 있다.
이들과 동기생인 한화 이글스 김민우도 확 달라진 모습과 함께 평균자책점 2.25(24이닝 6실점)를 기록. 이 부문 5위에 올라있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한화 선발진의 보석 같은 존재다. 첫 등판을 구원으로 시작한 김민우는 묵직한 구위로 선발진에 진입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37(19⅔이닝 3실점)을 마크했다.
평균자책점 상위권에 오른 구창모, 배제성, 김민우는 모두 2015시즌으로 '동기생'들이다. 김민우가 그해 전체 1순위로 입단했고, 구창모는 NC의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 선택을 받았다. 배제성은 롯데 자이언츠의 2차 9라운드(전체 88순위)로 순위가 다소 낮다. 하지만 KT 이적 후 선발로 능력을 꽃피우고 있다. 일찌감치 선발로 연착륙한 최원태는 2015년 1차 지명 출신이다. 올 시즌 '2015 신인'들의 호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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