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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불운이 겹쳤다. 고척돔 천장에 맞고 떨어진 공이 2루타가 되면서 꼬였다.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선 두산 대체 선발 박종기와 맞대결을 펼쳤다. 출발이 좋았다. 조영건은 안정된 제구와 함께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쉽게 1회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재일이 친 타구가 내야를 넘어 높게 떴다. 순간 우익수 김규민과 2루수 서건창이 당황한 듯 했다. 결국 이 공은 고척돔 천장을 맞고 2루수 뒤로 떨어졌다. 공이 서건창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오재일의 행운의 2루타였다.
고척돔 천장의 상단 3번째 통로 시작점에는 노란선이 그어져 있다. 이 선의 내야 페어 지역 천장을 맞고 떨어지면 인플레이가 된다. 파울 라인 밖에서 맞으면 그대로 파울이 선언된다. 오재일의 공이 내야 페어 지역 천장을 때렸고, 공이 떨어졌다. 서건창이 잡았으면 아웃이지만, 놓치면서 안타가 된 것이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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