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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리뷰]'이민우 4승+김선빈 3안타 맹활약' KIA,한화 꺾고 2연승 질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7-02 21:45


이민우. 사진=연합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뛰어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7대1로 완승을 거뒀다.

서폴드와 이민우의 맞대결인 만큼 한화 쪽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이민우는 적절하게 한화의 병살을 유도해내며 쾌투를 이어간 반면, 서폴드는 KIA 타선의 집중타에 잇따라 점수를 내줬다.

KIA 타선은 4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서폴드를 몰아붙였다. 서폴드는 2회 한승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서폴드는 4회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슬라이딩 맨손 캐치, 아웃시키는 화려한 수비로 한승택에게 설욕했다.

하지만 5회 KIA 타선의 집중타가 터졌다. 박찬호의 깊숙한 내야안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KIA 타선은 중심타자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이 잇따라 적시타를 쏟아내며 단숨에 3점을 따냈다. 6회에도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한화 포수 최재훈의 포일, 김선빈의 1타점 2루타, 최형우의 적시타를를 묶어 2점을 더 따냈다.

전날 병살타 4개를 치며 역전패를 자초했던 한화는 이날도 병살타 3개를 기록,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유일한 득점은 정진호의 솔로 홈런 뿐이었다.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3/
8회 KIA 투수가 데뷔 첫 등판인 서덕원으로 바뀌면서 한화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정은원의 볼넷에 이은 노태형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필승조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려 최인호를 삼진 처리,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는 9회에도 좌완 투수 김기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기훈은 첫 타자 박정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정진호의 안타성 타구가 주자 박정현을 직격하는 행운이 따랐다. KIA는 깔끔하게 9회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신인 투수 한승주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진데다, 이날 경기 도중 부상자가 3명이나 발생하는 설상가상을 겪었다. 투수 윤대경이 나지완의 투수 강습 타구에 맞아 교체됐고, 정은원은 주루 도중 2루 베이스를 잘못 밟고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박정현도 정진호의 타구에 맞아 발을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폴드의 슬라이딩 캐치. 사진=연합뉴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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