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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 팀 모두 최근 전력이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한화는 최하위에서 한 달 반을 보내고 있는 반면 LG는 상위권을 유지하다 최근 한 달간 급전직하해 반등 요소를 찾기 어렵다. 최근 10경기에서 한화는 4승6패, LG는 3승6패1무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LG 타자들에겐 생소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9㎞이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진다. 2018년 입단했고, 올해는 지난 11일 1군에 올라 SK전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5안타 2실점했다. 임시 선발이나 다름없지만,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공끝이 매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채드벨의 선발 보직과 관련해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진욱이 잘 던지고 있는데 그냥 뺄 수는 없다"고 했었다. 즉 LG전 등판 결과를 놓고 고민하겠다는 얘기다.
공격력은 LG가 훨씬 앞선다. 이번 주 3경기에서 LG는 3할2리의 팀타율과 경기당 득점 6.33점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3경기에서 팀 타율 2할4푼8리, 경기당 3.33점을 뽑는데 그쳤다. LG에서는 유강남 이형종 정주현 홍창기 김현수의 타격감이 좋고, 한화에서는 이용규 이해창이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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