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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자가격리 중인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입국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에는 자가격리 중 섭취 중인 균형 잡힌 식단과 체계적인 개인 훈련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이트는 14일 자가격리가 끝난다. 가장 빠른 1군 데뷔전은 18일 문학 한화전이다.
다음은 영상으로 진행된 화이트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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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다. 생각보다 격리가 길다. 생활은 너무 좋고,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훈련 등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이 제한적일 텐데.
▶방에 사이클과 거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마당에 그물에서 티배팅과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완벽한 건 아니지만 시설이 잘 돼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TV로 통해 본 한국야구에 대한 인상.
▶제한적 관중 입장에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유니폼을 반대로 입거나 들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번호나 이름이 보이도록 넓게 펼쳐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집중해서 응원하는 모습 멋졌다. 한국야구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친다.
-인상 깊게 본 투수들은.
▶아직 특정 선수를 꼽기는 어렵다. 다른 스타일의 피칭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 나가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시즌 준비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준비해왔나.
▶캠프 이후 야구를 못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를 해왔다. 그라운드로 돌아가게 돼서 기쁘다. 하루 빨리 격리에서 벗어나 야구를 하고 싶다.
-선수로서 어필 포인트 하나를 꼽는다면.
▶타자로서의 강점은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선구안과 원하는 공을 놓치지 않는 부분, 그리고 파워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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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보면서 염두에 두고 있긴 하다. 미국에서 생각한 만큼 심각한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구단 자료나 친한 동료를 통해 존과 심판 성향을 듣고 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SK가 힘겨운데 어떤 도움을 주고 싶나.
▶모든 팀이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포기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적응해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싶다. 이제는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
-제이미 로맥이 경쟁자이자 팀 메이트인데.
▶동료라 생각하지 경쟁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크게 인정받고 성공한 선수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경쟁심은 없다. 많은 걸 배워 적응을 잘 하고 싶다.
-터커와 이야기를 나눈 적 있나.
▶마이너리그 시절 친하게 지냈다. 원정 거리 등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사실 정보보다는 개인적 수다를 많이 떨었다. SK 경기 취소됐을 때 터커 경기를 지켜보면서 상대 투수가 어떻게 던지는 지를 보고 조언하고 농담도 나눴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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