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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딱 하나, 팀워크입니다."
송 감독은 "26년 만에 청룡기 결승에 올라왔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시간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명문으로 꼽히는 장충고지만, 2007년 이후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다.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했다. 그러나 학교는 성적 압박 대신 야구단을 전폭 지지해줬다. 송 감독은 "편안하게 야구부를 이끌어주신 학교 관계자분들과 동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성적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고 지원해줬다. 그 덕분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장충고는 냉정히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하지만 저학년들의 활약을 앞세워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인창고와의 32강에선 콜드패 위기를 딛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송 감독은 "그 때 역전을 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우승의 원동력은 딱 하나, 팀워크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밀린 상황에서도 선수들과 편하게 소통하면서 주말리그를 치렀다. 사실 야구관계자들은 멤버가 예전 만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했다.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니 일 한 번 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선수들이 너무 예쁘다"고 했다.
목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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