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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갑작스런 복통은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다행히 통증은 많이 호전됐고, 올시즌 내 복귀가 가능하다는 구단측 설명이 있었지만 김광현이 왜 신장쪽에 이상이 생겼는지, 언제부터 안 좋았는지 여러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활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이다. 신장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신장 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김광현은 이전에도 혈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 10월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가벼운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안면마비 증세까지 보였지만 이후 치료로 정상을 되찾았다. 김광현은 이후 꾸준히 관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한 것은 아니지만 간혹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은 마무리 1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 등판,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의 좋은 피칭을 했다. 선발 4경기에선 20⅔이닝 동안 단 2실점을 했고 1자책점만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0.44에 불과하다. 17이닝 연속 비자책점 기록도 이어가던 터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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