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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류현진의 2.51이던 평균자책점도 3.21로 껑충 뛰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초부터 고전했다. 선두 DJ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후속 보이트에게 기습적인 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 14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안쪽으로 찔러넣었는데 보이트가 잘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힉스의 벽도 넘지 못했다. 5구 역시 14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높게 가운데로 몰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클린트 프레이저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글레이버 토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미겔 안두하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초에는 첫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선두 보이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힉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프레이저를 4-6-3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 초에는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두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구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향하는 116km짜리 느린 커브를 던졌지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가드너와 히가시오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초에는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선두 에스트라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후속 르메이휴와 보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힉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프레이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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