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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리뷰]'1회 10점+송명기 3승' NC, 롯데 14대2 대파 '3연패 탈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21:28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14대2로 이겼다. 타선이 1회에만 10점을 뽑으며 폭발했고, 선발 투수 송명기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중이었던 NC는 1승을 추가, 시즌 전적 58승3무37패가 됐다. 롯데는 대체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이 불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5실점을 했고, 이후에도 불펜이 NC 타선의 기세를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시즌 전적은 49승1무48패가 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전날 왼손 손등에 사구를 맞은 정 훈과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손아섭을 대신해 김재유와 허 일을 각각 선발 출전시켰다. NC는 박민우 나성범 양의지 등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 했다.

NC 타선은 첫 회부터 롯데 마운드를 융단폭격 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사구로 출루한 뒤 이명기가 우중간 2루타를 만들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범의 볼넷과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선 박석민이 좌선상 2루타를 치면서 3-0이 됐다. 강진성을 삼진으로 잡은 송승준이 1사 2, 3루에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NC는 노진혁이 우선상 2루타를 치면서 2점을 추가했다. 애런 알테어가 김대우의 실책으로 행운의 출루를 했고, 이후 권희동 박민우 나성범 양의지가 차례로 적시타를 만들면서 NC가 10-0의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말에도 롯데 장원삼을 상대로 타자 일순하며 4점을 추가, 14-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한동희와 교체된 김동한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송명기의 폭투를 틈타 진루했고, 이대호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낸데 이어, 이병규도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4-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허 일이 친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는 4회말 선발 대부분을 교체했다. NC는 송명기가 5회까지 막은 뒤 이호중, 소이현 김건태를 차례로 등판시켜 리드를 지켰다. 야수진 역시 최정원 김성욱 김태군 김형준 지석훈 이원재 박준영 도태훈 등 백업들을 두루 활용하면서 나머지 이닝을 채운 끝에 12점차 대승으로 이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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