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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리뷰]'7회 LG 실책+터커 결승타' KIA, LG에 역전승...3연승으로 5위 KT에 1.5경기차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21:53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리그 경기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3루, KIA 터커가 2타점 역전 2루타를 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8/

[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5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IA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프레스턴 윌슨의 결승타를 앞세워 LG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KIA는 54승46패를 마크, 5위 KT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공동 4위였던 KT 이날 두산에 패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7연승 후 2연패한 LG는 58승42패3무를 기록했다. LG는 KIA보다 많은 11개의 안타를 날렸으나, 잔루를 무려 13개나 기록하며 찬스에서 무기력을 드러냈다.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선 KIA 양승철은 3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막으면서 제 역할을 했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이 역전패하는 바람에 시즌 7승에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리그 경기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1루, KIA 박찬호의 투수 앞 땅볼때 1루주자 김태진이 2루 포스아웃되고 있다. 송구를 받던 LG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장준원이 충돌하며 더블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8/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LG는 1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로 먼저 2득점했다. 선두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라모스가 양승철의 몸쪽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1회말 한 점을 만회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2사후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자 나지완이 좌중간 안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은 6회까지 이어졌다. 그 사이 LG는 2회 1사 1,3루, 3회 1사 2,3루, 4회 2사 2,3루, 5회 2사 3루 등 숱한 기회를 놓쳤다. 타선이 답답하기는 KIA도 마찬가지였다. KIA는 3~5회, 3이닝 연속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7회말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김태진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투수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대타 이진영의 땅볼을 상대 2루수 장준원이 뒤로 빠트리면서 2사 1,3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터커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라모스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KIA 전상현은 8회 1사 1,2루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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