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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보할 수 없는 접전. 양팀 외국인 투수들이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치는 가운데 두팀은 서로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잡아야 추후 경쟁에서 유리해진다.
두산은 이날 크리스 플렉센이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플렉센은 7월 16일 SK전 투구 도중 타구에 발 안쪽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이후 2개월간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어 9일 KT전에서 컴백한다. 현재 플렉센은 의욕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복귀 후 첫 등판인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 조절도 필요하다. 두산은 플렉센에 이어 최근 대체 선발로 뛰었던 이승진을 뒤에 붙여 대기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두산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앞선 2차례 등판에서 5이닝 15안타(2홈런) 10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후 6이닝 2실점으로 만회에는 성공했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었다.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에서 첫승을 거둘 수 있을까. 아니면 플렉센이 복귀승을 챙길까.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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