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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5년 넘게 계속된 연패는 끝났지만, 한화 이글스 전 강세는 여전하다. 한화가 NC 다이노스 이재학과의 긴 천적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까.
반면 이재학과의 악연은 진짜다. 이재학은 2015년 7월 3일부터 2020년 6월 7일까지, 무려 1802일간 한화 전 12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중 2019년(10승4패 평균자책점 3.82)처럼 잘한 해도 있지만, 2017년(5승7패 5.67) 2018년(5승13패 4.79)처럼 그렇지 못한 해도 있었다. 하지만 한화를 만나면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한화는 지난 6월 20일 이재학에게 5이닝 4실점을 따낸 뒤 NC의 추격을 3점으로 저지하면서 가까스로 이재학 전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이재학의 한화전 강세는 여전하다. 이재학은 지난 8월 5일 한화전에 올시즌 3번째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호투로 이재학의 올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은 2.65으로 낮아졌다. 올시즌 4승6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중인 이재학의 개인 성적을 감안하면, '한화만 만나면 강해지는' 면모는 여전하다.
이날 한화 선발로는 장시환이 출격한다. 이재학과의 선발 무게감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다. 주간 팀타율 3할1푼4리(3위) OPS 0.882(2위)를 찍은 타선의 존재감이 남다른 만큼, 천적 관계를 확실히 마무리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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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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