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을 향한 환대가 대단하다.
일본의 풋볼존은 9일 '월드컵이 눈앞이다. 모리야스호를 향해 현지의 5000명 팬이 집결해 열광했다. 요시다 마야도 놀랐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을 상대하는 일본은 역대 최고 성적을 겨눴다. 단순히 토너먼트 단계를 올라가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자신감의 근원은 확실하다.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 중이다.
모리야스 감독도 월드컵 우승이라는 사상 최초의 목표를 향한 의지가 강하다. 모리야스는 3월 A매치 당시 잉글랜드 전을 앞두고 "월드컵에서 우리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우린 다크호스로서 월드컵에 도전한다. 다만 충분한 실력이 있다. 목표는 우승이며, 일본이 분명히 해낼 수 있다고 신뢰한다. 조별리그와 더불어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승리할 실력을 갖췄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의 도약과 함께 관심도 커졌다. 우승 후보를 대하는 듯 미국 현지에서의 인기가 대단하다. 일본은 현재 미국 내슈빌에 베이스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픈 트레이닝이 열린 내슈빌 SC의 홈 스타디움, 지오디스 파크에는 무려 5000명의 팬이 방문했다. 풋볼존은 '스탠드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관객이 꽉 들어찼다'며 '30분의 연습 후에는 선수들이 일본 대표 수건을 스탠드에 던져 선물했고, 사인에 응하는 선수도 있는 등 내슈빌은 열광에 휩싸였다'고 묘사했다.
일본 대표팀에 동행한 레전드 수비수 요시다 마야는 "테네시에 일본인이 많이 있다는 것은 듣고 있었지만, 과거 대회들에서 이렇게까지 사람이 온 적은 없었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주목도를 크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