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2회 SK 이건욱의 볼에 팔목을 맞은 두산 박건우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건우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이 3-1로 앞선 4회초 솔로 홈런을 쳤다.
두산이 3회말 실점을 허용한 이후 4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박건우는 SK 선발 이건욱을 상대했다. 2B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바로 앞 타석에서 팔목 부위에 공을 맞아 고통스러워했던 박건우는 다음 타석에서 의미있는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2016~2017시즌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던 박건우는 2018년 12홈런, 2019년 10홈런에 머물렀다. 올 시즌은 2017시즌 이후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