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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김재웅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웅은 3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재웅이 3회를 버틴 후 등판한 김태훈(1⅔이닝)-김선기(1⅓이닝)-김상수(1이닝)-양 현(1이닝)-조상우(1이닝) 등 구원 투수들도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재웅은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가장 좋은 것 같다. 카운트 싸움이 잘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니 유리하게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발로 기복을 보였던 김재웅은 10월 구원 등판으로 반등했다. 그러더니 선발로 다시 기회를 얻어 호투했다. 그는 "선발로 나왔을 때 확실히 내가 잘 준비한 것만큼 결과가 안 나왔다. 다음 경기도 연달아 그렇게 나오니까 힘들었던 것 같다.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하지만 중간으로 가서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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