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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FA 행보는 문어발이다. 트레버 바우어와 조지 스프링거부터 J.T.리얼무토, DJ르메휴 등 주요 FA들의 루머에 모두 한발씩 걸치고 있다.
MLB닷컴과 스포츠넷은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조 시한 단장 보좌가 김하성에 대해 "KBO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MLB) 내야 FA 시장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호평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류현진과 김하성의 식사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KBO 역사에 남을 선수'라며 구단의 의지가 아니라고 설멸했다.
영입 리스트에는 있지만, 아직 논의가 깊게 진행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 매체 TSN은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최우선 목표인지, 유력 선수들과의 계약 불발시 노릴 대안인지 알수 없다'면서도 '지금 토론토에 완벽하게 잘 맞는 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은 7년간 프로 무대에서 검증받았음에도 아직 25세의 젊은 나이인데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 외에도 2루와 3루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것, 그리고 지난 시즌 138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OPS 0.920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 8일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정식 공시, MLB 30개 구단과의 협상에 돌입했다. 마감 시한은 오는 2021년 1월 2일 오전 7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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