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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투수 고영표(30)는 최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출퇴근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구단이 개방한 시설을 활용해 최대한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영표는 KT의 원조 토종 에이스다.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T 마운드를 지켰다. 당시 KT가 매 시즌 최하위에 머무는 동안에도 고영표는 선발 투수로 중심을 잡아 왔다.
2018시즌을 마친 고영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그 사이 KT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이강철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반등이 시작됐다. 선발진 역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와 윌리엄 쿠에바스(31) 뿐만 아니라 배제성 소형준(20)까지 자리를 잡았다. 입대 전까지만 해도 '국내 에이스' 역할을 했던 고영표지만,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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