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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년 5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을 때까지만 해도 프레스턴 터커(31)의 몸매는 호리호리했다. 배트 스피드, 스윙 궤도가 좋아 당시 팀을 이끌었던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에게 "타구의 질이 좋다", "수준급 타격을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95경기를 뛰면서도 111안타를 때려냈는데 이 중 30%에 근접하게 2루타를 생산해냈다. 장타율 4할7푼9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홈런이 9개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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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의 장점은 선구안이다. 지난 시즌 홈런 톱 10 중에서 삼진(67개)이 가장 적었다. 반면 볼넷(76개)을 더 많이 얻어냈다. 역시 2루타도 40개로 가장 많이 날렸다. 다만 보완할 건 득점권 타율(0.300)과 병살타(12개)다. 타수당 홈런이 8위(0.06개)다. 홈런 1위와 2위를 했던 로하스와 라모스는 타수당 홈런 0.09개를 기록했다. 또 타수당 병살이 0.21개로 다소 높은 편이다.
터커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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