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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협상 중" 신세계 이마트, SK 와이번스 야구단 전격 인수 나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1-01-25 17:03


SK와이번스 김원형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렸다. 김원형 감독이 민경삼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로 부터 유니폼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신세계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인수에 나섰다.

대상은 4차례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SK 와이번스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25일 "SK 와이번스 구단 인수를 최종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다. 조만간 SK와 신세계 이마트 간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양측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프로야구 구단 매각은 2001년 해태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로 인수된 이후 20년 만이다.

SK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재창단했다. 200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최강 팀으로 도약했다. 이후 SK는 선진야구를 통해 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하지만 더 이상 프로야구 운영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오던 차에 신세계 이마트의 제안을 받고 빅 딜에 나서게 됐다.

반면, 신세계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 속에 야구단 인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정 부회장은 특유의 진취적 추진력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빅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컨텐츠를 중시하는 신세계 이마트는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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