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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1년 만에 달라진 입지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8경기(선발 7차례)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펼쳤던 그는 시즌 출발을 불펜에서 했다. 그러나 이후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김광현은 KBO리그 '에이스'답게 선발 투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린 만큼, 올 시즌은 선발 투수로 고정돼서 시즌을 맞이한다. 컨디션도 이에 맞게 끌어 올릴 예정이다. MLB.com은 "김광현은 투구 훈련을 했지만, 라이브 피칭을 하지 않았다. 실트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김광현이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라며 "지난해 성공은 2021년 더 많은 선발투수로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트 감독 역시 "김광현은 우리 팀 선발 로테이션에 있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등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기 위해 김광현과 함게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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