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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빠르게 2루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의 모습도 조명했다.
매체는 "강력한 김하성"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김하성이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면, 그는 특출난다. 모든 동작이 빠르고 부드럽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역시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2루수로 뛴 건 2014년 15이닝 뿐이다.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출전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에는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자리에 있다. 김하성은 2루수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보디 디커슨 샌디에이고 코치는 "김하성은 작지만 강하다. 또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크로넨워스와 김하성 중 타격이 더 좋은 선수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김하성이 수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면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뛰게 하는 방법도 생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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