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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 후보로 지목됐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해 그렇지 않아도 강력한 로테이션에 날개 하나를 추가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바우어, 클레이튼 커쇼, 데이빗 프라이스가 사이영상 투수다. 여기에 신예 워커 뷸러도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타선은 간판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등 기존 멤버들이 건재하다.
라이치 기자는 '바우어 계약을 후회할 수도 있고, 불펜을 완벽하게 믿어서도 안되겠지만, 다저스는 압도적으로 최고의 팀이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강으로 꼽았다.
이어 지난 겨울 전력을 대폭 강화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승 확률이 3번째로 높은 팀으로 평가받았고,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5위에 랭크됐다. 라이치 기자는 샌디에이고에 대해 '다저스가 장애물임을 인정한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다저스를 넘지 못하면 결국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고, 제이콥 디그롬, 잭 플레허티, 찰리 모튼, 또는 맥스 슈어저를 만나야 할 지 모른다'고 했다. 다저스를 제친다면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위에 올랐다. 김광현이 포함된 로테이션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라이치 기자는 '잭 플레허티가 부활해야 하고, 나머지 선발들도 물음표가 달렸다. 애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잘 했지만 나이가 마흔'이라면서 '김광현은 효율적이지만,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잡을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입장이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예층 불가능한 존재'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위로 거론됐다. 라이치 기자는 '시즌 첫 한 달간은 고전할 것이다.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홈런이 많이 나는 구장'이라며 '시즌 내내 류현진에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은 걱정일 수 밖에 없다. 토론토에게 베팅을 할 거라면 라인업을 중심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말고는 믿을 만한 선발이 없으니 타선이 폭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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