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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백정현(34)이 첫 실전에서 무실점 호투 속에 구위를 점검했다.
백정현은 1회 공격적인 피칭으로 단 10구 만에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톱타자 김준완을 뜬공, 도태훈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노진혁을 땅볼 처리했다.
2회는 여러가지를 테스트 하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투구수 36구. 백정현은 경기 후 "오랜만의 실전 투구였는데 잘 마치고 내려와 만족한다. 오늘 직구와 변화구 제구 등 전체적인 밸런스는 괜찮았다. 구위는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 2회에 이것저것 시험하다 보니 어렵게 간 것 같다. 주자가 나간 뒤 더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나 체크할 예정이다. 충분히 던져서 타자와의 대응을 점검 하는 게 목표다. 다음 등판에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조로운 출발. '백쇼' 백정현이 완벽부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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