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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전날 패배를 완승으로 설욕했다.
수아레즈는 2이닝 동안 최고 149㎞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조용호와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여세웠고, 강백호도 몸쪽 공으로 1루수앞 땅볼을 유도했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문상철과 김건형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G는 수아레즈 이후 송은범(2이닝 무실점)-김대유(1이닝 무실점)-류원석(1이닝 무실점)-남 호(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최동환(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지기를 하며 KT 타선에 단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잘 터졌다. 1회초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4안타 2볼넷으로 3점을 먼저 뽑은 LG는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또 3점을 얻었고, 9회초 박재욱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2점을 더해 완승을 이뤄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1⅓이닝에 3안타 3실점을 했고, 두번째 투수 심재민도 3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다. 타선도 심우준 정주후 문상인 등 3명만이 1개씩의 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첫 실전에 나선 주전 야수들도 아직 투수들 공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 강백호는 몸에 맞는 공 하나에 삼진 1개, 내야땅볼 1개로 안타를 치지는 못했고, 조용호도 2타수 무안타, 배정대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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