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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뉴 블루' 오재일이 이적 후 첫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오재일의 가치는 수비에서 빛났다.
2회초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오른쪽 펜스 맞는 2루타 때 김헌곤의 송구를 받아 포수에게 정확히 중계해 1루주자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정주현의 강습 안타성 타구를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막아낸 뒤 차분히 투수에 토스해 간발의 차 아웃을 잡아냈다. 실점을 막는 두차례의 호수비였다.
주중 대구 SSG전에서 추신수를 마주칠 오재일은 "10년 넘게 TV로만 보던 선배님 실제 모습을 보는 게 처음이라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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