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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서 호투했다.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오늘 뷰캐넌이 뒤에 나와 짧게 던질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투구수가 많지는 않아도 시즌 개막전 준비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합계 7이닝 5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게다가 삼성은 또다른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잇달아 부진을 나타냈다. 이날 LG전서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안타 5실점해 정상 컨디션에서 아직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에이스로 평가받는 뷰캐넌이 해줘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는 LG가 가져갔다. 삼성이 1회초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이어진 1회말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이 2회초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우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4-2로 다시 앞서 갔지만, LG는 2회말 2사 2루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3-5로 뒤진 4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김민성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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